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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밑 노화 개선하는 하안검 성형, 주름 특성 먼저 살펴야

김준수 기자 / 기사승인 : 2023-04-11 17:43: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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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메디컬투데이=김준수 기자] 하안검 성형은 눈 밑 노화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최근 중장년층의 수요가 늘고 있는 분위기다. 눈은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 부위인 동시에 눈 밑 주름 또는 불룩한 지방주머니, 다크서클 등 피부 노화가 가장 먼저 찾아오는 까닭이 크다. 이 때문에 노안으로 비치거나 아파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면 외모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 자연스럽게 하안검 성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.

다만 눈 주변 피부는 얇고 눈 기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해부학에 조예가 깊고 임상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좋다. 특히 나이가 들면 오랜 표정습관에 따라 주름이 지는 방향이나 형태가 제각각이어서 이에 대한 사전 분석이 중요하다.

또 전반적인 얼굴 노화가 진행 중이므로 개인별 노화 특성, 예후까지 고려해야 부작용을 예방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. 주로 아래 눈꺼풀이 처져 주름이 생기거나 지방층이 불룩하게 튀어나오고 푹 꺼진 고랑 또는 다크서클이 심할 때 도움이 된다.

하안검 수술은 눈꺼풀 안쪽 또는 속눈썹 밑 절개를 통해 돌출된 지방을 꺼진 부위에 골고루 재배치해 애교살은 살리고 눈 밑을 매끈하게 만드는 것이 먼저다. 그다음 지방이나 피부가 최대한 처지지 않도록 처진 안륜근을 일부 잘라내거나 당겨 골막에 고정시켜야 한다.

이때 안륜근을 정확하게 박리해 충분히 풀어줘야 눈 밑이 부드럽게 리프팅 돼 수술 후 어색해지지 않는다. 또 눈꺼풀이 뒤집어지는 안검외반 예방을 위해 안륜근을 너무 심하게 당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절개 부위 애교살이 납작해지거나 함몰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.
 

▲ 이승호 원장 (사진=부천더성형외과의원 제공)

그뿐 아니라 하안검 주변은 많은 신경조직이 분포해 조금만 실수해도 인상에 영향을 미치므로 섬세한 스킬이 요구된다. 눈 밑 지방은 가능하면 제거하지 말고 모두 재배치하고 지방 양이 너무 적을 땐 미세 지방이식을 미리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.

하안검 성형은 미세 절개로 수술한 티가 거의 나지 않아 4~5일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. 단, 수술 후 눈을 비비거나 자극을 주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. 또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, 음주, 흡연 등은 염증,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어 한 달 정도 삼가는 것이 좋다.

부천더성형외과의원 이승호 원장은 “하안검 성형은 주름 및 칙칙한 다크서클 대신 깨끗한 눈 밑으로 밝고 환한 이미지로 바꿔주는 효과가 크다. 대신 미적 감각과 섬세한 스킬이 필요로 하므로 본인의 취향이나 비용보다는 의료진의 실력과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꼼꼼하게 살피고 눈 밑 피부 노화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”고 강조했다.

 

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(junsoo@mdtoday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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